마음 챙김 / Mindfulness

내가 여지껏 다녀본 운동 수업 중에 가장 만족했던 수업은 WeBarre라는 Barre 스튜디오에서 한 Stretch and Technique이다. 다양한 운동을 해봤는데 스트레칭은 함께하건 혼자서하건 몸에 약이 된다. 요가와 비슷한데 몸이 ‘열리는’ 동작들을 연이어서 하고 나면 힘들지만 뭉쳤던 근육이 이완되고 마음도 안정된다. 싱가포르에 있으면 Anabel쌤의 수업을 꼭 들어보기를 추천하는데 혼자서 집에서 하기에는 이 YouTube 영상을 따라하는 것도 좋다.

격렬한 운동만큼 스트레칭이 중요하듯이 머리에 생각을 넣는 것 만큼 비우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요즘들어 절실히 느낀다. 고민과 잡념 때문에 잠도 안오고 뒤척이던 때에 가영이가 소개해준 Simple Habit이라는 앱을 통해서 명상을 시작했는데 잡생각을 한 숨, 한 숨 내려놓게 되서 이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지 않고 잠이 들수 있게 되었다. 혼자있으면 아무 소리도 없는 적적함이 싫어서 일부로 예능을 틀어놓고 잘 준비를 했는데 요즘은 명상을 틀자마자 잠든다. 그래도 13년차 유학생답게 예능 한편은 꼭 보고 자는데 유투브에 늪에 빠지는 비율이 줄어들었다.

혼자하는 명상에 재미가 들려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명상원에 가봤다. 20분동안 가만히 앉아서 선생님이 말하시는데로 따라가고 있었는데 명상이 끝날때 쯤 선생님께서 오늘의 목적은 무엇이냐고 물어보셨다.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어보셨다면 해야 할 일을 적어놓은 리스트를 꺼내면 되는데, 30분 단위 미팅으로 빼곡한 일정을 살아내고, 답해야 할 이메일을 답한 뒤 집에 돌아가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목적이면 슬플 것 같았다. 사실 정말 하루 하루를 목적이 있게 살아가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이 내 안에 없고, 아직 생각 해봐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내 삶이 달려가는 속도를 줄일 수는 없지만 그것에 반응하는 내 속도를 제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명상을 할 것이다. 공지영 작가의 책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바로 어린 시절 그토록 부모에게 받고자 했던 그것을 스스로에게 주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아마 내게는 천천히 즐기면서 가는 여유가 아닐까. 한 숨, 한 숨씩.

 

One of my favorite workout classes by far is a stretching class called Stretch and Technique at WeBarre. I’ve taken my share of workout classes, but it’s the only class that truly made me feel that I’m doing something great to my body. This class consists of a series of yoga-like movements that opens up body and loosens up muscle tension. If you’re in Singapore, you can check out Anabel’s classes here or you can get a sense for what these classes are like from this YouTube video.

Just as it’s important to stretch after an intense workout, I was recently introduced to a meditation app called Simple Habit from Gayoung that helps me clear my mind of unwanted thoughts after a long day of ‘reacting’. I had trouble falling asleep at night because I was bombarded with thoughts as soon as I hopped into my bed, but these 5-minute meditation sessions do the trick in helping me stay away from fumbling with my phone till 1am or endlessly scrolling through video clips on Facebook.

I loved these solo meditation sessions so much that I signed up for an in-person meditation class on my way to work. I followed Hannah’s instructions for about 20 minutes when she asked me what my intention for the day was. If she had asked me what I had to do get done, I could easily produce a to-do list that fills up an entire page of my large notebook, but my intention for that day was crossing as many of those items as possible and taking a hot shower after work. In all honesty, my week starts and ends with a checklist and nowhere on that list can I find what my attitude or intention should be. It was refreshing to think of my day that way.

I cannot slow down the speed in which my life is going, but I want to be able to control the pace at which I react to moments that make up my day. I recently read a book by Gongjiyoung that said becoming an adult is giving yourself things that you so desperately wished to have as a child. For me, that would be learning to enjoy life with mindfulness, one breath at a time.

글쓰기 / Writing

Either write something worth reading or do something worth writing. – Benjamin Franklin

어렸을때는 어설프지만 소설도 쓰고 시도 쓴 반면 요즘은 그냥 도망가는 생각을 잡을 목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공책에 글을 쓴다. 아마 크면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한다는 생각에 감정을 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생긴 것 같다. 예나 지금이나 감성적인 사람인 것은 매한가지인데 ‘창작’을 하기에는 메말라 있는 것 같다.  책도 원래는 소설을 읽었다면 요즘은 자전적 에세이 위주로 읽고 있다. 

이번주는 시차 덕분에 새벽 4시면 눈이 떠져서 회사에 가기전에 카페에 앉아서 한두시간 글을 쓸 시간이 있었다. 글이라고 해봐야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을 쓰는 것이지만. 중학교 1학년때부터 나라를 옮겨 다니며 유학을 했는데, 내 인생이 어떻게 풀려나갈까 하는 고민이 되는 순간에 가지고 있는 걱정을 실컷 쓰고 일기장을 접으면 다른 하루를 살아갈 마음의 안정을 줬다. 아마 사색을 하고 싶으면 일기장만 열면 된다는 생각에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꿈 중 하나는 글쓰기로 먹고 살 수 있는 작가가 되는 것인데 그렇게 되려면 항상 배워야 하고, 새로운 일을 도전해야하고, 써나가야 한다.  윤종신이 음악가로서 꾸준히 창작을 하려고 월간 윤종신을 하듯이 나도 일주일에 한편씩 쓰면서 글쓰기 근육을 단련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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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idn’t take writing seriously when I was young. Ironically, this freed me up to write creatively – I filled up my notebook with stories and poems of sorts. It didn’t matter to me that no one read it because I had fun doing it. These days, I don’t read or write fiction much. My writing mostly consists of scribbling my thoughts down on a page or two in the notebook I bring everywhere. As a working professional, there is pressure to think logically and act rationally, and I haven’t found an outlet to express myself. I’m hoping that this blog will be it.

Thanks to jet lag, I woke up at 4am most of this week. To take advantage of these extra few hours of productivity, I spent an hour or two writing in a cafe before heading into the office. Keeping a journal has been my refuge during a decade of living and studying in Korea, Canada, China, Japan, United States and France. A lot of uncertainty came with moving countries, and writing down my deepest worries somehow gave me the closure to live on. My journal was a safe place for me to vent and daydream, and I could go on living when I stopped writing because I knew that I could always come back to it if I wanted. It was just a notebook away.

It’s my dream to live off of my writing one day, and it only makes sense to constantly learn, try new things and mostly importantly, write on a regular basis. Hence, I’m going to get in the cadence of updating this blog on a weekly basis. We will see how this challenge goes!

 

싱가포르에서의 1년 / One Year in Singapore

You can find the English version mid-way through this post

2017년 7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싱가포르에서의 생활을 정리했다. 내 친구 Dixin의 표현을 빌리면 지난 1년은 내게 교환학생 기간이였다. 작년 여름, 필라델피아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1년 동안 워싱턴 디씨에서 일을 하면서 미국에 정착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비자가 안나와서 떠나야했다. 그때 중국과 싱가포르중에 고민하다가 싱가포르지사로 결정했는데 중국지사는 Didi라는 경쟁회사와 8월에 인수합병을 해서 갔더라면 2개월 안에 두 나라에서 ‘쫓겨날’ 뻔 했다. 1년의 싱가포르 생활을 마치고 이제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이다. 한 챕터를 마무리 하고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만큼 오늘은 싱가포르가 내게 준 선물 세가지에 대해서 쓰고 싶다.

여가생활 / Outside of Work

한번도 와본 적 없고 친구는 더더욱 없는 싱가포르에 와서 몇주째 일만 하다가 숨을 고르는 주말이 왔는데 할 게 없었다. 나 혼자 덩그라니 누워있으면 괜히 우울한 생각만 들 것 같아 다양한 취미 활동을 시작했다. 운동으로 WeBarre라는 스튜디오에서 bar을 하고, 테니스와 수영을 배웠다. OSchool이라는 댄스 스쿨을 알게 되서 힙합과 재즈 수업을 들었고, 폴댄싱은 한번 갔다가 기겁해서 나왔다 (내게는 봉에 매달릴 열정과 힘이 없다).  

새로운 것을 배우면 바보가 되는 경험을 하지만 내 전문 분야가 아니니까 내려놓고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어려운 춤 수업에 갔다가 점점 진도가 나가서 춤 루틴을 따라가지 못하면 창피해서 수업 중간에 도망나오는데, 땀 빼면서 부족한데도 따라가려고 낑낑거리는 나의 모습이 싫지는 않다. 그렇게 쌩뚱맞은 일을 하고 있으면 극도로 집중을 하게 되어서 회사에서의 고민도 까먹게 되고, 일 외의 나만의 시간에 노력할때 내가 우버의 황수민이 아니라 인간 황수민이기도 하다는 것을 상기 시켜주니까.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비올라나 주짓수를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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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 스튜디오 / My favorite workout studio – WeBar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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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수영장 / Delta Swimming Complex in Red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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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랑 테니스 센터 / Kallang Tennis Center

여행 / Travels

싱가포르에 있는 동안 출장으로 시드니, 타이페이, 홍콩, 쿠아라럼퍼, 자카르타, 발리, 마닐라, 하노이, 사이공, 샌프란시스코, 프놈펜과 방콕을 다녀왔다. 그리고 일 겸 휴식으로 브로모산, 시암리프, 한국, 대만, 일본과 LA를 다녀왔다. 출장이 잦을때는 두세나라를 연달아 가는데 비행기와 호텔에서 깜빡 잠들었다 깨면 어느 나라에서 뭐 하고 있는지 헷갈리며 당황하게 된다. 그래도 출장을 하면 하루정도 더 남아서 혼자서 여행을 했는데 그렇게 해서 사이공의 월남전쟁기념관,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필리핀의 인트라뮤로스, 발리의 누사두아 해변, 태국의 왓포등을 볼 기회가 있어 몸은 힘들어도 좋았다.  

많은 나라중에서 내가 가장 다시 가고 싶은 나라는 일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다. 일본에는 2년동안 살기도 했지만 북부쪽은 가본 적이 없어서 겨울에 스키와 온천 여행을 가고 싶다. 인도네시아의 자연은 너무 아름다워서 꼭 수마트라에 가서 정글탐험을 하고 싶고 이젠 크레이터에서 파란 화산을 보고 싶다. 베트남의 역사는 흥미롭고 음식은 맛있어서 북부쪽으로 다시 여행하고 싶다. 직장동료들이 8월 중순에 한국에 놀러와서 서울과 경주 구경을 시켜줬는데 내가 보낸 동남아에서의 시간처럼 즐거웠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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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 브로모산 / Mount Bromo in Java,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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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저녁 뷰 / Night view of a temple in Kyoto,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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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창안 / Chang An,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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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옥서서원 구인당 / Okseo Academy, Kyeongju, Korea

만남 / Friends

싱가포르에 처음 왔을때는 미국에 다시 돌아오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함에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핸드폰 약정도 2년 계약을 하는 것이 부담되어서 선불카드를 샀으니 말이다. ‘불순한’ 마음으로 왔지만 싱가포르에서 보낸 1년은 내게 추억의 인연들을 다시 만날 기회와 소중한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기회를 주었다.  

작년 가을에 일본에 일주일 반 있으면서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 K. International School에 찾아가서 College counselor이신 케이코상과 역사를 사랑하게 해준 Mr. Cowe를 뵜다. 고등학교때 내게 선생님은 완벽한 어른이셨는데 이번에 이야기를 해보니, 케이코상은 오랫만에 다시 교편을 잡으셔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특별히 애착을 가지고 도와주신 것을 알게 되었고, Mr. Cowe는 요즘 두 아이의 아버지, 교감, 그리고 선생님이라는 책임의 밸런스를 힘겹게 맞추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됬다. 이제 나도 어른으로써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선생님들의 고민이 더 와 닿았다. 내 몸만한 책가방과 그보다 더 무거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들쳐업고 쉴 새 없이 걸었던 신주쿠의 작은 골목을 가벼워진 마음과 조금 더 성숙한 시선으로 다시 걸으면서 추억을 눈으로 많이 담아왔다. 

홍콩에 가서 Kylie, Marco, Thomas와 LLIC친구들을 3년만에 다시 만나고 2014년 대학생 여름이 다시 돌아온 것 처럼 세상 모르게 웃었고, 싱가포르에서 마음이 가는 독일 룸메이트 Simone과 Simon, 무슨 이야기를 해도 대화가 넘 잘 통하는 쌍둥이 같은 싱가포르 친구 Dixin, 미래의 대한 꿈을 나는 Sharon을 만났고, 대련에서의 친구 예진이하고도 추억을 만들었다. Simone, 윤전, Kylie이 싱가포르에 놀러왔을 때는 내 도시에서 나도 투어리스트로 같이 놀러다녔다. 그리고 직장동료에서 어느새 친구가 되버린 Ringo, Jacq, Claire, Angela, Lisa, Brian, Alfred, Ee, Christie and Dia과의 인연과, 대학교때보다 더 돈독해진 민주와 희재랑의 재회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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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경고등학교 / K. International School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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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친구, 카일리 토마스와 마르코와 함께 / With Kylie, Thomas and Marco in Cheung Chao, Hong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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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우리집에서 떡국 한그릇 / Lunar New Year Dinner at my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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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직장동료들과 / With colleagues in Bali,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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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있는 친구들과 생일 저녁 / Birthday dinner with friends in Singapore

인천공항에서 23번 게이트로 걸어가는 중에 옆 게이트에 사이공으로 가는 비행기의 마지막 보딩 콜이 있었다. 이번 주말에 Brian과 Dina의 웨딩으로 많은 직장동료들이 사이공에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싱가포르에서 보낸 1년의 시간 덕분에 동남아의 도시 하나하나가 내게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친구가 있는 곳이라는 것에 마음이 푸근해졌다. 고마워, 싱가포르! 

One Year in Singapore

My last day in Singapore was July 30, 2017. Dixin – awesome friend of mine from Singapore – accurately described that I came to Singapore on an ‘exchange program’. When I graduated from Penn and started working at Uber, I thought that I’d settle down in the US. Like many other international employees, I didn’t get my H1B visa and had to work outside of the US for at least one year. As I’m on my flight back to San Francisco, I wanted to reflect on my past year in Singapore. Specifically, I want to write about three gifts that living in Singapore gave me. 

Outside of Work

After a few weeks of working non-stop, I finally had a weekend for myself. It is then when I realized that I don’t have anything to do outside of work – I didn’t have friends and didn’t know enough about this city to know what to do. In an attempt to fill up time and avoid feeling lonely in a new city, I signed up for bar classes at WeBarre (I highly recommend it) and started taking tennis and swimming lessons. To see if I have a hidden talent in dancing, I took up hip hop and street jazz classes at OSchool (It turned out that I didn’t). I even gave pole dancing a shot but quickly gave up after realizing that I don’t have enough passion or core muscle to hold onto the pole.  

Taking up something new means that I will look out of place and awkward at least for the first few tries – but it also helps me not take myself seriously and just have fun. I have to admit that sometimes I leave a dance class in the middle of the lesson because I cannot quite follow the routine, but I find it refreshing that I’m breaking sweat for something that is solely for my pleasure not to mention that concentrating fully takes work off my mind. Keeping these hobbies live reminds me that there are other sides to myself than the one at work. Candidates for my next quests are viola and jujitsu – I will keep you posted on how these go. 

Travels

Working in Singapore came with a lot of traveling – I’ve traveled to Sydney, Hong Kong, Taipei, Kuala Lumpur, Jakarta, Bali, Manila, Hanoi, Saigon, San Francisco, Pnome Penh, and Bangkok for work in the past year. Sometimes, I go on back-to-back business trips and wake up in the middle of the night panicking because I don’t know which country I’m in or which city I was just at. One sweet thing about these trips is that I was able to squeeze in some touristy things in early mornings or late nights – thanks to that, I’ve went to the war museum in Saigon, Killing Field in Cambodia, biked along Intramuros in the Philippines, lied down by the beach in Nusa Dua, and visited Wat Pho in Thailand. For leisure, I’ve gone to Mount Bromo in Surabaya, Siem Reap, Seoul, Tokyo, Kyoto and LA. 

I loved all of these places, but the countries I want to visit again are Japan, Indonesia and Vietnam. Japan so that I can go for skiing and onsen (hot spring) trip up north during winter, Indonesia for jungle trekking in Sumatra, and Vietnam so that I can travel all over Northern Vietnam enjoying the local food. My friends from work – Claire, Jacq, Ringo, Angela, Lisa, and Thira – visited me in seoul and Kyeongju in August, and I hope that they had as much fun as I had visiting their countries. 

Friends

I was nervous moving to Singapore partly because I was afraid that I won’t be able to return to the US. Hoping that I will go back in one year, I didn’t even bother to sign a two year contract with a local telecom. Though coming here wasn’t my choice, living here gave me the chance to reconnect with the people I love and make life-long friends – and for these two reasons alone, I think it was the best plan B I could ask for.  

Last fall, I went on a holiday in Tokyo and visited my high school – K. International School Tokyo. There I met up with Keiko-san and Mr. Cowe – teachers who guided me through high school so that I can attend the college of my dreams and inspired me to continue studying history. I walked the same narrow alleyways in Shinjuku that I trotted with a bag pack size of my body and a heavier heart because I didn’t know what will become of me. When I went to Hong Kong for business trips, I caught up with my LLIC friends – Kylie, Marco and Thomas  – and took a tram across Central just like we had done back three summers ago during our college internship.

Not only that, but in the very city that I was so anxious to leave even before arriving, I’ve met Simone and Simon who made me want to pick up German because of their awesomeness, had chats after chats with my Singapore twin Dixin who showed me all things local, shared our hopes and dreams for the future with Sharon and caught up over our lives in Dalian with Cathy. I also had the chance to host my dear friends Simone, Kylie and Yunjeon so that they can see the best of Singapore I’ve seen in the past year. And though I’ve always tried to somehow draw the line between work and personal life, I’ve met folks at work who will forever be my friends like Claire, Ringo, Jacq, Angela, Lisa, Brian, Alfred, Ee, Christie and Dia. I also became much better friends with Minju and Heejae from Penn. 

Today as I was about to board my plane at Incheon airport, I walked past a flight that was bound for Saigon – a city where Brian and Dina are getting married this weekend and where so many of my dear colleagues are at the moment. As I walked past that plane, I grinned knowing that going forward, every city in Southeast Asia will hold a special place in my heart. And for that, I thank you endlessly, Singapore. 

책 / Book

처음에는 오천원짜리 몇장으로 시작됬다. 맞벌이로 바쁘셨던 부모님은 해가 지고 저녁 늦게 집에 돌아오셨는데 아버지는 이불 옆에 책이 있는 것을 보시면 기특한 마음에 용돈을 책 사이에 끼어 놓으셨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영어 단어책 사이에 낭만을 잔뜩 품은 단풍을 넣어주셨다. 가장 예쁜 낙엽들만 골라서.

아버지의 정성이 통했는지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 자정이 넘어서도 책을 붙들고 있는 것을 보고 할머니가 이제 자야한다고 꾸짖으셨고, 그럴 때면 화장실안에서 숨어 책을 몰래 읽었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읽었을 때는 밥도 안먹겠다고 하고 10시간 내내 책을 붙잡고 있던 기억이 난다. 한번 시작한 책은 꼭 끝내야 잠이 왔고, 지금도 그렇다. 그래서 아침에 못 일어나나 보다 (한국예능도 한 몫 한다). 

캐나다, 중국, 일본, 프랑스에서 살면서 언어를 배울때도 가장 뿌듯했을 때는 책을 원서로 책을 읽을 수 있을때였다. 해리포터는 물론이고, 유단 교수의 논어심덕모파상의 벨아미 등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논어심덕은 중국 대련에서 학교를 다닐때 여러모로 힘든 하루들을 이겨내게 해준 내게 정말 감사한 책이다.

어렸을때는 마냥 부모님이 오빠와 나의 교육을 위해서 책을 골라주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엄마 관심분야가 녹아 있는 책 선점이였다. 우리 집에는 유난히 성경책이 많았고 소년소녀 가장의 이야기, 해외로 이민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생각해보면 엄마의 신앙, 이웃을 돕는 삶을 살고 싶어하신 마음, 그리고 외국생활을 하고 싶었던 희망이 다 담겨있는 책장이였다. 이제나마 엄마의 마음을 알았으니 이제 내가 엄마의 꿈을 지원해드리고 싶다.

직장생활을 하면 여러가지 일에 치여서 독서를 하는 습관을 놓치기가 쉬운데, 개인적으로는 Kindle과 Ridibooks로 e-Book을 읽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실제로 Kindle과 Ridibooks를 알게된 후에 독서량이 엄청 늘었다. Ridibooks없이는 외국에서 한국어 책을 구하기가 참 어려운데 덕분에 지난 몇주 한국어 책만 7권 독파했다. 역사, 전기, 비지니스, 문화 관련된 책에 관심이 있는데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 몇개를 소개하는 것으로 첫 블로그를 마치고 싶다. 혹시 읽었던 책중에 좋았던 책이 있으면 꼭 소개 부탁드린다. 

It all started with a few five dollar bills. My parents often came back home late as they were busy at work, and my dad sometimes left pocket money in between books I piled up by my bedside before falling asleep. I also remember him hiding carefully picked out maple leaves in between the pages of my SAT vocabulary book. They were always a pleasant surprise. 

In short, his strategy worked. When my grandmother caught me reading past midnight and told me to go to bed, I hid in the bathroom and finished my book. I remember skipping meals and hanging onto Count de Monte Cristo for ten odd hours. To this day, my biggest roadblock against becoming a morning person is a good book (… and who am I kidding, Korean variety shows). 

The biggest perk of living in Canada, China, Japan and France was being able to read books in the language they were written in. Harry Potter was the first book I read in English, but Professor Yudan’s Lun Yu Xin De, and Maupassant’s Bel Ami were all good books I had the privilege of reading in Mandarin and French. Lun Yu Xin De in particular got me through tough a few months in Dalian and I am forever grateful to Professor Yudan.  

Growing up, I thought that my parents bought books purely for educational purposes. Looking back, books we had on our bookshelf represent my mother’s interests more than anything. We had multiple copies of the Bible, books about children growing up without parents in Seoul, and autobiographies of Koreans who immigrated to the US. I now know enough about my mother to understand that they represent my mother’s Christianity, her hope of one day opening an orphanage and living abroad. It’s now my turn to help her accomplish her lifelong dreams.

There are so many excuses to not read, but personally, buying Kindle and using Ridibooks helped me read so much more. In these past two weeks, I devoured 7 Korean books thanks to Ridibooks. I’m interested in genres like Business, History, Autobiography, Technology and Essays, and I want to share some of my favorite books to wrap up my first ever blog post. Please comment below if you have any books you’d like to recommend – I’m all ears! 

Business

History

Autobiography

Technology

Essays

Pure Gold